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은 몸과 마음이 지쳐있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 기력을 보충하고 입맛도 살리고 싶다면 우리 축산물로 곰탕을 준비해 보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집에서 준비할 수 있는 곰탕 세 가지를 추천했다.

 염소고기는 한의학에서 뇌를 차게 하고 피로와 추위를 물리치며 위장을 보하고 마음을 편하게 해 성장기 어린이나 허약 체질 개선에 애용돼 왔다.

염소사골탕은 골수와 마늘, 생강을 넣고 물을 넉넉하게 부어 육수부터 끓인다.

고기는 미리 물에 담가 피를 뺀 뒤 압력솥에 삶아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는다.

한우 사골곰탕은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콜라겐과 콘드로이친황산, 칼슘,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과 철분 등 각종 무기물이 고루 들어있다.

 닭고기는 한의학적으로 달고 따뜻하며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기운을 북돋워주고 소화력을 높여 영양이 부족할 때 적합하다.

 닭고기 단백질은 섬유의 굵기가 가늘기 때문에 소화흡수력이 좋아 환절기 영양 보충에 효과적이다.

닭곰탕은 닭을 푹 끓여낸 다음 살코기를 잘게 찢어 갖은 양념을 하고 다시 국물에 한 번 더 끓여낸다.

삼계탕과 달리 뼈를 발라내 먹기 편하고, 구수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닭고기를 고를 때는 광택과 탄력성이 있는 것이 좋다.

개별 포장된 국내산 닭고기를 구매하면 된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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