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발생시 현장으로 출발하는 기능을 살펴보면 경찰, 소방(구급), 보험회사, 레카 차량 등이다.

운전자 구호 및 사고원인 파악 등 사고처리를 함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구성이라 할 것이다.

문제는, 사고로 인해 도로에 흩어진 범퍼 조각, 타이어, 볼트, 유리조각 등과 같이 제2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고 방치된채로 사고처리가 마무리 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주요 교차로에 인접한 인도나 잔디밭 등에는 교통사고 인해 떨어져 나간 범퍼나 유리조각 등을 흔히 발견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는 사고처리외에 현장 청소 등을 전담하는 기능이 전무해서 발생하는 것인데, 지자체에서 운용하는 도로청소용 차량을 갑작스레 사고 현장에 출동시킨다는 것도 인력 및 장비 부족과 같은 현실적인 벽에 부딛혀서 그 해결점을 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연구용역을 통한 제도 신설, 예산확보 등과 같은 근본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는 단순한 도로 미관을 위해서 가 아니라 2차 사고 원인제공 요소를 확실히 제거하여발생가능한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로 발전할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산경찰서 교통민원실 경사 설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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