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재경향우회 회원 등 출향인 80여 명이 지난 10일 고향 무주를 찾았다.

이날 방문은 무주군발전협의회(회장 권영철)가 출향인들과 고향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애향심을 고취시킨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으로 11일까지 무주군 명소들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0일 무주군청에 도착한 일행들은 무주군의 미래비전 등 군정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적상산 상부저수지에서 산 아래 하부저수지로 물을 떨어뜨려 발전하는 양수발전처와 폐 작업터널을 무주군 특산물인 산머루(머루와인)의 숙성과 저장, 시음, 판매장으로 탈바꿈시킨 머루와인동굴을 답사했다.

출향인들은 “오랜만에 고향에 와서 이야기도 들어보고 또 여러 곳을 다니면서 보니 흐뭇하다”며 “내 부모, 형제, 어린 시절의 꿈과 추억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고향 무주가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아지고 발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일행들은 11일에도 지난 9월 개원한 태권도원을 비롯해 곤충박물관, 식물원, 천문과학관 등을 갖춘 반디랜드와 무주덕유산리조트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황정수 군수는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 세계 태권도성지 무주,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무주의 오늘은 언제나 고향을 향해있던 여러분의 마음이 만들어 주신 것”이라며 “변치 않는 관심과 성원으로 늘 함께 해주시기를 바라면서 무주는 건강한 모습으로, 발전하는 모습으로,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항상 여러분을 기다리겠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무주군발전협의회는 권영철 회장을 중심으로 25명의 회원들이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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