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무주군 지역아동센터연합 희망축제가 지난 11일 저녁 7시부터 무주 예체문화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무주군 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위효량)가 주최하고 무주군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문화예술인협회, 협동조합 공간이 후원한 것으로, 무주군 관내 지역아동센터 6곳이 연합해 준비한 발표회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행복한 홈 스쿨 지역아동센터(센터장 백민제)가 준비한 난타공연으로 문을 연 제2회 무주군 지역아동센터연합 희망축제는 기념식과 예꿈어린이 집 원생들의 축하공연, 센터별 아동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가 고향인 출향인 (주)대남물산 김홍호 씨가 6백만 원을 지역아동센터 후원금으로 전달해 훈훈함을 전했다.

황정수 군수는 “무대에 서는 아이들의 떨림, 기다리는 우리들의 설렘으로 채워진 이 자리, 이 느낌이 참 좋다”며, “이 시간이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시작과 용기가 되고, 각자가 원하는 세상, 그리고 싶은 세상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침 해 지역아동센터(센터장 나창호)에서는 악기로 “도미니크” 연주를, 참사랑 지역아동센터(센터장 오세룡)에서는 “아름다운 세상”을 기악합주로, 금빛 지역아동센터(센터장 위효량)에서는 수화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를, 만나 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경임)에서는 악기로 “연가” 연주를, 솔로몬 지역아동센터(센터장 송희진)에서는 카혼 연주로 “쿵따리 샤바라”를 들려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대한문화예술인협회에서 준비한 피아노와 색소폰 연주, 그리고 무대의 주인공들과 관람객들이 하나가 돼 부른 “사랑으로”가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주민들은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땀과 노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지역아동센터에서의 시간들이 아이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만 18세 미만 아동 중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교육과 문화, 정서지원,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무주군에는 6곳의 지역아동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