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경기단체 전무이사진

전국체전 종합 14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든 전북체육회가 경기력 향상체제 구축과 지원체제 변화 등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마련했다.

전북체육회는 11일 전북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44개 경기단체 전무이사회의를 개최하고, 전북체육의 재도약을 위한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종목 육성과 경기결과를 토대로 경기단체와 지도자, 대학팀들에게 성과 시스템을 적용해 모든 지원비를 차등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전국체전에서 2년 연속으로 부진한 성적을 내는 지도자는 교체하고 지도자 수당도 현행 2단계에서 4단계로 강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 전북체육의 최고 아킬레스건인 학교체육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으며, 매년 진행해온 상위입상 경기단체의 해외 연수는 올해는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이 같은 혁신안을 바탕으로 전북체육을 재정비해, 오는 2018년 전북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전에서는 상위권 진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근태기자 gtk@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