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단(대한불교조계종무주안국사, 무주천주교회, 무주기독교연합회, 원불교무주교당)과함께 하는 김장 나눔 행사가 지난 12일 무주반딧불시장 내에서 진행됐다.

무주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오세득)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난해 “불우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협약을 체결했던 4대 종단이 종교를 초월한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의 행복한 겨울나기를 돕는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1천 500 포기의 김장은 독거노인을 비롯한 관내 6개 읍면의 어려운 이웃 300가구(가구당 10kg)에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무주군 여성단체협의회와 다문화가정, 영동대학자원봉사자, 실버태권도자원봉사자 등 2백 여 명의 손길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무주군 자원봉사센터 오세득 센터장은 “종교를 초월하고 계층을 초월한 김장나누기가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희망이 되고, 지역사회 전체에는 나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웃사랑의 마음이 담긴 맛있는 김치가 겨우내 든든한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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