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군산항의 물류활성화를 위해 군산항 이용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포트세일에 나섰다.

12일 시는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전라·충청지역 수출입 기업과 선사·포워더 등 물류업체 관계자를 초청해 군산항 홍보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동북아 경제 허브항으로 거듭나고 있는 군산항의 장점과 비전, 다양한 인센티브와 새만금 신항과 연계한 발전 가능성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군산항 현황 및 이용혜택의 설명, 대중국 교역의 최적지로서의 군산항 인식도 제고를 위한 특강, 군산항 정착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또한 군산항 부두 운영사 및 선사들이 상담 홍보부스를 운영, 수출입 기업들과의 즉석 상담기회를 갖기도 했다.

특강에 나선 군산대 강태원(물류학과) 교수는 “한국과 중국간 FTA가 체결되면 수출입 물동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서해안권역 항만의 중요성이 크게 증대되고 있다”며 “군산항이 대중국 거점 최적의 항만으로 신 실크로드 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동신 시장은 “국내외 경제악화와 해운경기의 침체로 인해 물류기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군산항을 통해 비용절감과 물류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면 기업들에게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최고의 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항의 총물동량은 지난 9월 기준 1,391만7,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컨테이너 처리량은 3만3,621TEU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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