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IC 덕유산IC 이동통제초소 진입로에 거점 소독장소 마련 U자형 시설-대인소독장비 등

▲ 17일부터 무주군이 조류인플루엔자 긴급 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무주군이 17일부터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긴급 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무주 IC와 덕유산 IC 두 곳에 이동통제초소를 마련하고 무주읍 진입로(한풍루로 223-싸리재 구길)에 거점 소독장소를 마련했다.

이동통제초소에서는 사료나 왕겨, 가금류를 실은 축산 관련 차량 등의 소독필증을 확인한 후 거점 소독장소로 연계하고 있으며, 거점소독 장소에서는 U자형 소독시설과 대인소독장비, 고압분무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이들 차량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초소에는 무주군 공무원이 5백 여 명이 투입돼 주민들과 함께 2인 1조로 주간(08:00~16:00)과 야간(16:00~24:00 / 24:00~08:00) 3교대 근무를 하게 된다.

무주군 축산진흥 한방현 담당은 “지난 7일 처음으로 도내에서 AI가 발생한 후 16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추가 감염이 확인되면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초소마련과 근무조 편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방역 활동에 들어간 만큼 혼신을 다해 가축전염병이 창궐할 수 없는 깨끗한 무주의 명성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 관내 중점관리 농가는 총 8농가로 닭과 오리 등 21만 2천 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무주군은 이들 농가를 대상으로 관련 문자들을 발송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읍면 LED 전광판과 마을방송을 통한 자체 방역을 유도하는 한편, 공동방제단을 통한 일제소독, 군민 대상 홍보에 주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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