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가 ‘2014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35명 참여자 중 8명이 임신에 성공함으로써 난임부부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저출산 시대 인구증가 정책에 성과를 거뒀다.

익산시와 익산시 한의사회,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한국전통의학연구소)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사업을 시행했으며, 사회적·환경적 요인으로 증가하고 있는 난임 여성에 한의약을 이용한 난임치료를 실시함으로써 임신 가능성을 최대한 높여 결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난임치료 대상자 35명은 3개월간 16개 지정한의원에서 한약 첩약 및 침, 뜸 등의 한방치료를 받았으며, 그 결과 23%에 해당하는 8명이 임신에 성공해 자녀를 갖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임신성공자 8명 중에서 5명은 인공수정과 체외수정에 실패한 이들로, 한방치료를 통해 임신에 성공함으로써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보건소는 전년도에도 이 사업을 실시하여 30명중 26.7%에 달하는 8명이 임신에 성공한 바 있다.

박동기 소장은 “한방 난임 사업은 임신 성공율을 높이는 것 뿐 아니라 여성의 몸을 건강하게 해 출산 후 건강까지 챙기고 있다”며, 내년에도 난임 가정에 새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보건소는 2014년도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 사업의 추진 결과와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결과보고서 책자를 지난 24일 발간해 배포 했다.

/익산=김성진기자 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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