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초 200안타 돌파 타율 0.370 등 빼어난 성적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25)이 프로야구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서건창은 2일 오후 2시30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서건창은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00안타를 돌파하며 최고의 타자로 우뚝 섰다.

서건창은 올 시즌 팀이 치른 128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370, 안타 201개, 135득점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수상 직후 서건창은 "선수들이 주신 상이라 더 뜻 깊다"며 "큰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상을 받은 만큼 책임감도 커지는 것 같다"며 "발전하는 모습을 더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신인선수상은 박민우(NC)가 받았고 , 재기선수상은 윤규진(한화)이 수상했다.

또한 기량발전선수상은 이재원(SK), 모범선수상은 진갑용(삼성)이 각각 수상했다.

박세웅(kt)은 퓨처스 투수상, 김사연(kt)은 퓨처스 타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팬들의 온라인투표로 선정한 스타플레이어상은 이재학(NC)이 수상했다.

한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서재응)에서 시상하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는 현역 선수들이 올 시즌 우수선수를 직접 선정하는 상으로 2013년에 제정돼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상금은 선수들과 선수협이 지정한 유소년야구발전 및 야구저변확대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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