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하(U-18)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에 안익수(49) 전 성남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17일 안익수 전 성남 감독을 남자 U-18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안 감독은 성남일화(現 성남FC)와 부산아이파크, 여자대표팀 등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최근까지 축구협회 기술위원을 지냈다.

지난 2008년에는 베오그라드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여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지휘하기도 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청소년 대표팀 지도 경험은 없지만 성인 남녀대표팀에서 선수단을 통솔한 경험이 풍부하고, 끊임없이 연구·노력하는 지도자라는 점에서 U-18 대표팀의 유망한 선수들을 훌륭히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 감독은 "선수단 파악을 면밀히 해 전력을 극대화하고, 한국 축구의 미래도 함께 밝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 감독이 이끌 U-18 대표팀은 국내 개최가 확정된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가할 연령대의 선수들로 구성된다.

이달 22일 광양에서 소집해 28일까지 훈련을 실시하고, 내년 1월3일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루크에서 열리는 '발렌틴 그라나트킨' 친선국제대회에 참가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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