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년까지 280억 투입 다양한 소생물 서식환경 조성

전주시는 올해도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22일 완산구 평화2동 원당교~서신동 전주천 합류지점까지 9.8km에 이르는 삼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올해 16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시설정비와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국비 196억원 등 총 280억윈이 투입되는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삼천을 자연형 하천에서 생태하천으로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반딧불이(천연기념물 제322호) 서식처 조성과 호안(1.6㎞) 정비, 산책로(0.5㎞) 정비 등 삼천을 보다 생태적인 하천으로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삼천 상류지역에서 자주 목격되는 반딧불이의 서식처 복원과 주변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반딧불이는 물론 나비 등 다양한 소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방침이다.

이번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설계 과정에서부터 환경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 시공 과정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진행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반딧불이 서식처 복원, 하천 내 유휴지를 활용한 생태 숲 조성 등 삼천의 생태하천 복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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