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기여자 발표 연기 신입생 추가 모집 지장 학교 부정적 이미지 가중 총장 공모절차 준수 촉구

지난 1월23일 열린 서남대학교 구성원 회의에서 총장은 학교 구성원의 행정대표로서 1월 20일 재정기여자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을 발표하지 않은 서남학원 이사회가 공모절차에 따른 원칙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도록 의견을 모았다.

특히, 2015학년도는 전년도에 비해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많은 학생이 지원을 통해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추가 모집에서도 많은 학생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재정기여자 발표 연기로 학교가 심각한 상태인 것처럼 언론에 보도돼, 신입생 추가 모집에 심대한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서남대 구성원 회의에서 주장한 학교가 임시이사와 새로운 총장 및 보직 교수가 새로 임명된 현재, 부실대학이란 오명을 씻고 정상화를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이때, 재정기여자 발표 연기는 학교의 부정적 이미지를 가중시키는 일로써 이런 상황의 악화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또 이에 대한 이사회의 의견을 주문한다고 밝혔다.

또 이사회가 정상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본래 취지는 사전에 철저히 검증한 결과를 검토한 후, 절차상 하자 등 커다란 문제점이 없을 때는 원안대로 수용, 발표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정상화 추진위원회가 그런 절차를 지키지 않아 학교의 명예에 누가 돼서는 안 되며, 이를 즉각 바로 잡아 원칙을 지켜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 행정을 처리하는 총장 및 보직교수들은 교육부의 컨설팅 이행과 학교 재정을 안정화시켜야 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이사회는 공모절차의 원칙에 따라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사회가 명지병원과 예수병원 법인에 대해 오는2월 10일까지 35억원을 공탁하고 보완 서류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는데 두 병원은 이사회의 요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학교 경영컨설팅 이행을 위한 시간이 매우 촉급하므로 이사회는 오는2월 13일 예정인 이사회를 조기에 개최해, 최상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을 촉구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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