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벵깃주 주지사 태권도 관광상품 '관심'

태권도 사랑이 남다른 필리핀 벵깃주 주지사 일행이 전북을 방문해 태권도 관련 관광 상품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25일 도에 따르면 아시아 대륙 남동쪽에 위치한 도시 국가인 필리핀 벵깃주지사와 관광관계자 8명이 지난 22일부터 25일 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전북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단은 벵깃주관광청(Provincial Governor’s Office)과 교육청 체육담당, 태권도사범과 관광관련 관계자 등 8명으로 구성됐다.

필리핀 벵깃주는 1996년 이후 매년 태권도 경연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2009년에는 벵깃주 의회에서 벵깃태권도연합회(BETA)를 창설해 운영하는 등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벵깃주 방문단은 무주 태권도원을 방문해 시설 견학과 향후 태권도교류 활동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 관계자는 “아직은 작은 규모지만 필리핀의 여행목적 출국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에 태권도와 생태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를 한다면 필리핀은 물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관광객 유치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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