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본격적인 산불예방에 나선다.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한 무주군은 군청을 비롯한 6개 읍면사무소에 각각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마련하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운영(~5.15.) 한다는 방침이다.

무주군은 산불감시 인력을 활용해 인화물질을 집중 제거하는 한편, 3월부터는 소각금지 기간으로 정해 논밭두렁 및 영농폐기물, 생활쓰레기 소각 방지를 위한 교육과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 시기에는 산불전문진화대원과 산상기동대원, 군 산불종합상황실 근무인력 등 가용 인력을 산불 취약지에 집중 배치하고 휴일 책임 계도반을 편성 ․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 태세를 갖춰 산불 제로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국유림관리사무소와 덕유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등 유관 기관과의 공동협약을 통해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관내 주요 도경계와 덕유산국립공원 입구, 도로변 등 150여 곳에 산불조심 관련 현수막과 깃발을 설치해 경각심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감시카메라를 적극 활용하는 것을 비롯해 산불경보 발령 지수에 따른 경보발령과 경보별 조치 사항을 처리하고, 산불이 발생했을 때 현장지휘를 지원하는 일부터 산불확산 시에 대비한 진화대책을 수립 ‧ 추진하는 임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국립공원 덕유산을 비롯해 적상산과 백운산, 민주지산 등 무주군의 산림규모는 전체 면적의 82%로, 무주군은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진화차량 2대와 무인감시카메라 6대, 동력펌프 7대, 등짐펌프 등 장비 12종 1천 6백 여 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80여 명의 전문 인력들을 배치하고 있다.

무주군 산림보호 김재원 담당은 “산불 발생 비율이 3~4월에 집중되고 있고 주원인이 입산자 실화와 소각에 의한 것인 만큼 2월에는 예방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벌여 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산불발생 원인 중 49%에 해당하는 논밭두렁 및 영농폐기물 소각은 산불감시원 입회하에 2월 중에 100%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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