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수립 자문회의 서비스 인구 별도 산출 군 정책과 발전방향 수립

▲ 무주군 기본계획 재수립을 위한 자문회의가 지난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무주군 기본계획 재수립을 위한 자문회의가 지난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무주군이 현재 추진 중인 기본계획(재정비) 수립 용역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는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회의에는 황정수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 읍면장들과 관련 공무원, 그리고 전북대 채병선 교수 등 도시계획, 도시경관, 조경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2035년을 목표로 하는 무주군의 도시 기본구상과 비전, 발전전략, 도시 공간 구조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자문 교수들은 “2035년의 미래상 설정은 무주만의 색깔이 있고 머릿속에 그려지는 꿈과 이상이 담겨있어야 한다”며 “군 기본계획에서 중요한 인구지표는 많은 관광객들을 고려해 서비스 인구를 별도 산출하는 등 새로운 각도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5년 목표로 한 무주군 기본계획은 2007년도에 수립된 것으로, 수립 당시 정책적 배경이었던 관광 ․ 레저형 기업도시가 지정해제로 무산되고 2016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과 태권도원 개원 등이 지역발전의 강점이자 기회요인으로 부각되면서 무주군은 지난해 6월부터(~2015.6.) 재정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왔다.

새롭게 검토되고 있는 무주군 기본계획 안에는 강소 복합도시로의 전환, 관광 인프라의 지속적 확충, 여건변화에 따른 발전방향 정비를 통해 2035년 “대한민국 일류 창조관광도시 무주”를 실현한다는 내용의 비전이 담겨있다.

또한 6개 읍면에 대해서도 동서축(부남~무주~설천~무풍)의 성장형 거점을 강화하고 이와 연계한 남북축(무주~적상~안성)의 성장을 유도한다는 내용과 관광 연계축으로 무주~설천~무주덕유산리조트를, 동서수변축으로 금강~남대천~적상천~구량천~원당천을, 보존축으로 무중~안성, 설천~무주덕유산리조트~안성, 부남~안성으로 연계 발전시켜 나간다는 내용 등의 공간구조에 대한 구상이 담겨 있다.

무주군은 이날 자문회의 결과를 현재 추진 중인 군관리계획(재정비) 수립 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며, 용역은 오는 6월 완료할 방침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황정수 무주군수는 “기본계획은 무주군의 정책과 발전방향에 대한 구조적인 틀을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무주군 현실에 맞는 가장 합리적이고 특화된 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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