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으로 세월을 덧칠하다’ 곽풍영 개인전‘색으로 세월을 덧칠하다’ 곽풍영 개인전 -사진 있어요   오랫동안 전라북도의 산하와 우리주변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아온 사진작가 곽풍영(48)씨가 첫 개인전을 연다.

이번 개인전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특별히 사진 인화지가 아닌 캔버스와 전통 한지에 인화돼 전시된다.

그래서인지 사진이라기 보다는 유화나 수채화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독특한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사진작가 이전부터 오랫동안 붓을 잡아 온 작가의 독특한이력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10년 넘게 전세계를 여행하며 촬영한 인상적인 사진들을 전주 한지에 스며낸 그의 이번 개인전은 5일부터 4월 1일까지 서학동아트스페이스에서 1부와 2부로 나눠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를 진행하는 곽풍영 작가는 “무겁고 진중했던 기존 작업 스타일에서 벗어나 보는 사람도 편안하고 즐거운 사진을 선택해 전시에 나서게 됐다”며 “골목, 건물 벽, 거리의 풍경, 진열장의 질서 등 소소한 주변의 이야기를 한지와 캔버스에 담아내 보다 특별한 사진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 관한 관람문의는 전화(321-5633). /홍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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