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감자 재배는 보통 11월에 정식해서 다음해 3월 중순에서 하순경에 수확을 실시하는데 이 시기는 감자가격이 높게 형성돼 시설원에 농업인들이 선호하는 재배 작형이다.
남원 시설감자는 금지·송동면을 중심으로 130ha가 재배돼 딸기와 함께 겨울철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큰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시설감자 판매가격은 하우스 1동에 평균 350~450만원 정도에 거래가격이 형성되고 있으며 남원 고랭지 지역에서 생산된 춘향씨감자를 활용함으로써 타 지역보다 감자를 조기 출하해 판매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
감자는 수확 후 일정기간의 휴면을 필요로 하는데 수미품종의 경우 수확 후 90~100일이 경과해야 정상적으로 싹이 나온다.
춘향씨감자는 지난해 6월 수확해, 휴면 완전히 타파 되서 타 지역 씨감자에 비해 일정하고 빠르게 싹이 출아돼 조기수확이 가능, 시설감자 재배 농업인의 수요도가 높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