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46) KIA 감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투수는 앞으로 4경기 남은 시범경기를 모두 지켜보고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KIA의 유력한 마무리 후보는 심동섭이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윤석민이 4년 총액 90억원 계약을 맺고 친정팀으로 복귀하며 상황은 달라졌다.
윤석민은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설지 아니면 마무리 자리에 오를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이날 경기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지만 투구수 20~30개 정도로 2이닝만 막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다른 선수들도 뒤에서 던져봐야 하니 투구수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석민이 선발로 확정됐다면 더 긴 이닝을 가져갔을 가능성이 크다.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진 KIA의 마무리 자리에 대해 김 감독은 "결정에 있어서 오락가락하는 부분은 없다.
더 지켜보고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 14일 LG와의 시범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은 포수 차일목에 대해 "상태가 조금 안좋다.
이번주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차일목의 대체 포수로 "이성구, 이홍구, 백용환이 있다.
셋 다 장단점이 있어서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뉴시스
편집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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