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중 전북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월 중 금융동향에 따르면 전북 금융기관의 여신은 1천525억원으로 전월(379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 여신(1천612억원) 중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의 시설자금 및 운전자금 대출이 늘어나면서 지난달보다 증가폭(825억원→1천327억원)이 크게 확대됐으며, 가계대출(-613억원→7억원)은 만기도래에 따른 신용대출 상환으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비은행기관 여신(-87억원)은 기업대출 및 가계대출이 모두 감소함에 따라 줄었다.

 이어, 수신은 5천781억원으로 전월(5천743억원)보다 소폭 증가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예금은행 수신은 지자체 교부금 유입 등에 따라 증가세를 이어가며 4천804억원을 기록, 비은행기관 수신도 기업 여유자금 유입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폭(880억원→977억원)이 확대됐다.

예금은행 대출금 연체율은 워크아웃 신청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0.33%p 상승한 0.97%를 기록했으며 어음부도율은 0.24%로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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