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15일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농촌진흥청 소속기관과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학생들이 많이 찾는 전북의 농촌교육농장을 방문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이 청장은 올 3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해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인 국립식량과학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찾아 연구 온실 등 시설물을 돌아보고 안전진단과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봄철을 맞아 학생들이 많이 찾는 농촌교육농장인 익산시 삼기면의 ‘미륵산자연학교’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평소에 시설 점검을 철저히 하여 안전한 농촌체험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농촌진흥청은 안전한 농촌체험현장을 조성하기 위하여 전국 122개소의 농촌교육농장에 대한 일제 점검계획을 수립하여 안전점검과 농장주의 응급처치교육 등을 필수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촌교육농장 품질관리를 위해 시설안전관리, 안전보장제도 등 7개 지표 35개 항목의 안전수칙 체크리스트를 중앙과 시·군 공동으로 상·하반기 연 2회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안전사고는 관심을 갖고 사전 점검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라며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안전취약 부분에 대한 수시 점검과 상황에 맞는 비상대비훈련을 실시하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2월 9일부터 일반인이 많이 방문하는 농업과학관 등 안전사고 발생가능성이 높은 주요 시설물 655개소에 대해 집중 점검하여 건축물, 전기, 소방 등 긴급 보수가 필요한 부분 457건을 발굴해 443건은 즉시 시정 조치하였고, 14건에 대해서는 보강계획을 수립해 시정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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