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5일 잠사곤충시험장에서 곤충을 사육하고 있거나 사육 계획에 있는 농업인과 관계공무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차 산업화의 선두 산업인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근 한시적 식품원료로 등록되어 이용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흰점박이꽃무지의 사육방법과 부식성 곤충의 먹이로 많이 활용되는 톱밥의 발효방법에 대하여 전문가의 강의를 토대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농업기술원 종자사업소 김정만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곤충산업의 발전전망에 발맞추어 잠사곤충시험장을 중심으로 유용곤충 산업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전북 곤충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잠사곤충시험장 문형철 박사는 “곤충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의 3/4인 약 130만종으로 오래전부터 양잠, 양봉 등 일상생활에 이용되어 왔으나 최근 들어 해충방제용, 체험·학습용, 사료용, 의료용, 화분매개용, 환경정화용으로 이용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갈색거저리, 흰점박이꽃무지가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을 받는 등 곤충 관련 산업은 앞으로 크게 성장할 추세이며, 이에 발맞추어 곤충관련 산업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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