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갤러리 '열 여덟 번째의 봄' 展 故남천 송수남 선생 비롯 5인 작가 봄 담은 작품 40점 선봬, ~내달 9일

서신갤러리가 완연한 봄을 맞아 갤러리를 꽃으로 물들인 전시를 마련했다.

개관 18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열 여덟 번째의 봄’展에는 故남천 송수남 선생을 비롯해 김순철, 이길명, 이정웅, 이희춘까지 5인의 작가가 봄을 잠은 작품 40점을 선보인다.

노 작가가 그의 인생 끝에서 남은 힘을 다해 농염하게 터트린 매화 작품은 故남천 송수남 선생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선 남천의 마지막 초대전에서 선보였던 작품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김순철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지역 화단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작가가 한 땀 한 땀 소망으로 빚은 꽃은 따뜻한 기운을 내뿜는다.

2015년 최근 작품을 선보이는 이희춘 작가의 작품도 눈여겨볼 만 하다.

신부가 드는 꽃다발처럼 행복과 설렘 속에 만개한 꽃송이들 사이로 활기와 생명력이 함께 피어나는 듯 하다.

이정웅 작가의 ‘목단’은 단단하고 견고한 자태를 뽐내며 영원히 변치 않을 의미를 담아냈다.

이길명 작가는 어린 시절 누구나 가슴 속에 피었던 작은 꽃의 기억을 살려냈다.

사랑스럽고 정다운 ‘행복한 돌멩이’ 시리즈를 통해 동심으로 돌아가고픈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

서신갤러리 박혜경 대표는 “화사한 봄을 맞이해 서신갤러리를 찾아 봄의 정령을 마음속에 품어갈 수 있는 시간 가지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번 전시는 5월 9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255-1653).

 

/홍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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