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팔용(애향장), 유재필(효열장), 김순철(산업장), 김종연(문화체육장)씨 선정 장수읍민의 장에 오팔용(애향장), 유재필(효열장), 김순철(산업장), 김종연(문화체육장)씨가 각각 선정됐다.

장수읍은 20일 오후 2시 읍장실에서 장수읍민의장 심의위원회를 갖고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주민화합을 위해 앞장선 공로로 읍민의 장에 오팔용(애향장), 유재필(효열장), 김순철(산업장), 김종연(문화체육장)씨를 각각 선정했다.

애향장 오팔용(67, 식천리)씨는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재전 장수읍 향우회장 임무를 수행하면서 장수읍의 발전과 화합에 이바지 하였으며, 매년 설명절에 읍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성금모금운동을 펼치는 등 재전 장수읍 출향인들의 애향심을 일깨우는 데 앞장 서 오고 있다.

효열장 유재필(41, 노곡리)씨는 장수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광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중 2009년 3월에 아버지가 뇌경색이 발병되자 치료를 돕기 위해 다니는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와 번암막걸리주조장을 다니며 아버지 간호는 물론 어머니까지 돌보고 있다.

매일 일과 중에도 틈틈이 점심식사, 아버지의 대소변처리 등 하루도 거르지 않고 부모님을 7년여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등 효자로서 역할을 훌륭히 해 주위의 귀감이 되어 왔다.

산업장 김순철(59, 송천리)씨는 2001년부터 사과재배를 시작하여 현재 5000평 이상의 농지에서 연간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지역농가에 사과재배 기술을 보급, 사과 재배농가 소득 증대에 앞장서 왔으며 고품질의 사과 생산과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선도농가로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문화산업장 김종연(55, 노곡리)씨는 훌륭한 예술적 소질과 뛰어난 실력으로 1991년 제9회 한국예술대전에서 예술·공예,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아 2011년 대한민국 명장 518호(전통목침 기능전수자)로서, 읍민의 자긍심을 높여왔으며, 또한 애향심으로 향우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발전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이밖에 김종석(93세, 노하리), 박분이(99세, 수분리)씨에게도 읍 최고령자로서 연로하심에도 젊은이 못지않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과 덕망을 갖추어 주민들에게 존경을 받는 분에게 드리는 장수 상으로 기령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장수읍은 오는 5월 1일 제18회 장수읍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읍민의 장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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