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숨 'PLATFORM-2015' 송지은 작가 개인전 27일~내달 8일

30대부터 50대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7명의 작가들을 초대한 갤러리숨의 ‘PLATFORM-2015’의 두 번째는 송지은 작가가 선정됐다.

작가의 작품 속 주인공인 ‘아이’’는 사람보다 큰 꽃이나 산처럼 큰 사람들에게 숨어있다.

아이의 얼굴은 보이지 않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종잡을 수 없지만 무언가를 갈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다.

작가는 작품 속 ‘불안’을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얘기한다.

불안이란 감정을 통해 희망을 바라는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작가는 작품의 전체적인 색감을 밝게 유지했다.

두꺼운 종이판 위에 다양한 질감표현을 해 요철을 통한 촉각적인 표현이 가능한 꼴라그라프(Collagragh)기법을 사용한 작품은 밝은 색감을 사용하여 평면적 중첩효과를 혼합시켜 내용과 연결되게 했다.

작가는 “작품 속 불안한 상황을 걱정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우리를 되돌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시를 주관한 정소영 관장은 “전시를 통해 잠시 숨을 고르고 다음 작품을 모색하려는 작가들의 노력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7일부터 5월 9일까지 갤러리숨에서 만날 수 있다.

/홍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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