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9라운드 2-0 승 레오 활약 수원 추격 떼내 승점 22점 기록 1등 우뚝

▲ 전북은 후반 레오와 레오나르도가 연거푸 골을 넣으며 수원의 추격을 떼냈다.

전북현대가 수원삼성을 꺾고 K리그 정상에 우뚝 섰다.

전북은 지난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9라운드에서 에두와 레오나르도의 골로 수원을 2대0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수원과 점수차를 8점 벌렸다.

이날 경기는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승점 1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과 승점 14점으로 바짝 추격에 나선 수원과 양보할 수 없는 한 판 승부였다.

또 이날 승리가 향후 우승후보로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관심을 불러 모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전북현대의 진면목이 그대로 들어났다.

전북은 후반 레오와 레오나르도가 연거푸 골을 넣으며 수원의 추격을 떼냈다.

경기가 시작되자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리드는 전북에게 넘어왔다.

수원은 강한 압박을 시도했지만 전북의 빠른 발을 막진 못했다.

수원은 수비에 집중하며 전북의 공격을 막아냈다.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한 전북은 소득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양팀의 팽팽한 균형은 전북에게 기울었다.

수원의 강한 수비 속에 기회를 노린 전북은 후반 19분 에두가 이재성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의 파상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5분 뒤 전북은 에두가 얻어낸 프리킥을 레오나르도가 강한 오른발로 슈팅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수원은 염기훈이 공격에 가담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전북의 공세를 넘지 못했다.

이후 전북은 레오나르도, 최보경을 빼고 한교원, 정훈을 투입하며 경기 안정을 꾀했다.

수원은 정대세와 카이오 등이 있었으나 이날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전북 추격에 실패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7승1무1패로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울산현대와 승점 8점 차를 벌렸다.

수원은 이날 패배하며 울산에 득실차로 밀려 3위로 주저앉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3만140명의 관중이 참가해 전북에 대한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또 전북은 경기에 앞서 전북대와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져 이목을 끌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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