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사-김도의장 러시아 출장 김교육감 건강 악화로 병가 날짜 조율해 방안 모색

누리과정 예산 중단으로 도내 어린이집들과 진통을 겪고 있는 전북도교육청과 전북도, 전북도의회 등 수장들의 3자 회동이 재추진될 전망이다.

1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김승환 도교육감, 송하진 전북도지사,김광수 도의회 의장은 도내 누리과정과 관련, 지난 6일 회동을 갖고 논의를 통해 해결안을 모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교육감이 3자 회동 당일에 갑작스런 병가를 내고 이어 며칠 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광수 도의장은 세계태권도대회 유치문제로 러시아로 출장을 떠나게 되면서 한시가 급하게 기대했던 3자 회동이 무산되는 불가피한 상황을 낳았다.

김 교육감은 병가 일정상 오는 13일 병원에서 퇴원할 예정인 가운데 도교육청은 김교육감이 퇴원하게 되면 그간 무산됐던 3자 회동 일정을 다시 조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간 김 교육감은 과로 및 큰 심리적 부담과 스트레스 등의 요인으로 눈 안의 압력(안압)이 상승해 건강 상황이 좋지 않았는 데 현재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안다"면서 "김 교육감이 퇴원하면 다시 3자 회동 날짜를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에 병가를 내고 현재 전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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