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중간 보고회 가져

완주군은 최근 군청 상담실에서 박성일 군수를 비롯한 관련분야 전문가, 곤충사육 농업인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 곤충산업 육성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국내·외 곤충산업의 동향과 완주군 여건에 맞는 산업곤충의 선발 및 곤충산업 활성화·사업화 전략 등 중간보고를 하는 시간으로, ‘완주군 곤총산업 육성 계획수립 연구용역’을 맡은 한연수 전남대 교수의 발표 후 관련 전문가 및 농업인의 열띤 토론이 장시간 이어졌다.

한연수 교수는 “완주군은 곤충산업 후발주자로서 아직 산업 기반은 미약하지만 타시군의 실패사례를 거울삼아 사업에 뛰어들기 전에 충분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시범사업 추진 후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상관면 모종옥씨는 “완주군은 수려한 자연경관이 있고, 자연휴양림과 캠핑장 등 상시 관광객이 모여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어 곤충먹거리를 언제든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좋다”며 “많은 예산을 투입한 사업보다는 '완주스러운' 완주군의 소규모, 마을단위 곤충산업 육성방안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성일 군수는 “앞으로 곤충산업 연구용역을 통하여 실질적으로 농업인에게 소득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완주군의 새로운 소득품목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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