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업 우측 담장 넘겨 2안타 1타점 타율 0.248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

3경기 만에 다시 가동한 홈런포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0-3으로 뒤지고 있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대니 살라자르의 3구째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첫 3루타다.

이후 그는 딜라이노 드실즈의 땅볼을 투수 살라자르가 놓치는 틈을 놓치지 않고 홈을 밟았다.

3회말에는 살라자르의 4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123m)을 때렸다.

그는 지난 1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1회 첫 타석에서 5번째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추신수는 4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아웃됐다.

6회말 무사 1,2루 기회에서도 1루 땅볼에 그쳤다.

이후 텍사스는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미치 모어랜드의 좌전 2루타, 엘비스 앤드루스의 중전 안타, 레오니스 마틴의 땅볼로 3점을 뽑아내 1점차로 앞서게 된 것. 스코어는 7-6. 하지만 클리블랜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초 마이클 본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동점 상황을 만들며 경기를 더욱 치열하게 했다.

텍사스는 다시 8회말 로빈슨 치리노스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달아났다.

치리노스 다음으로 나온 추신수는 내야안타를 쳤지만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텍사스의 불펜이 무너지면서 클리블랜드가 9회초 마지막 공격으로 3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3에서 0.248로 올랐다.

홈런과 3루타, 1루타를 터뜨려 2루타 1개만 더했으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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