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1 승 13경기 무패행진

▲ 16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전북현대와 대전 시티즌 경기에서 전북현대 이동국이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전북현대가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에서 이동국과 레오나르도의 골로 대전을 제압했다.

대전은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하는 듯한 양상을 보였으나 전북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28점(9승1무1패)으로 선두를 달렸다.

특히 홈에서 1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화끈한 공격을 원하는 팬들을 만족시켰다.

전북은 하위팀이던 대전을 상대로 이동국과 에두를 최전방에 배치하며 ‘닥공’을 예고했다.

오는 19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있어 주전멤버의 휴식을 예상했던 것에 비해 베스트 가동은 의외의 출동이다.

전반 전북은 정예멤버를 앞세워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대전이 먼저 가져갔다.

전반 11분 대전은 문전혼전을 틈타 아드리아노가 황지웅의 공을 받아 오른발 기습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전북은 선제 실점했으나 해결사 이동국이 실타래를 풀었다.

이동국은 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에닝요의 공을 머리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레오나르도도 팀 승리에 한 몫했다.

8분 후인 전반 29분 에두의 공을 받은 레오나르도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대전의 골망을 흔들며 앞서 나갔다.

전반을 2대1로 마친 전북은 이동국과 에닝요를 교체하며 호흡을 골랐다.

또 19일 AFC 챔피언스리그의 베이징 궈안과 승부를 위한 포석으로 보였다.

대전도 멤버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후반 42분 대전 정서운은 전북 골키퍼 권순태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며 두 번의 슈팅을 했지만 권순태의 손에 모두 걸리고 말았다.

마지막 동점 찬스를 놓친 대전은 이후 별다른 공격 포인트 없이 역전패로 경기를 마무리졌다.

이날 경기로 대전은 1승 2무 8패(승점 5)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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