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랭커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코비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34·스위스·세계랭킹 2위)를 2-0(6-4 6-3)으로 제압했다.

최근 22연승을 달리며 출전한 4개 대회를 모두 휩쓴 조코비치는 페더러와의 상대 전적도 19승20패를 만들며 오는 24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만약 조코비치가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 15번째 출전했으나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는 불운을 이어갔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는 마리아 샤라포바(30·러시아·3위)가 우승했다.

결승에서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28·스페인·10위)에게 2-1(4-6 7-5 6-1) 역전승을 거둔 사랴포바는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이 대회 세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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