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가 전국 최초로 2013년부터 실시한 한방난임치료비지원사업이 올해 사업추진 2개월 만에 5명이 임신하는 결실을 맺었다.

보건소는 올해 30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들은 익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의원 15개소에서 한약과 침구치료, 훈증, 약침, 추나요법 등의 한방치료를 받았다.

임신에 성공한 5명은 손꼽아 기다렸던 첫 아이를 갖게 됐다.

이들은 현재 초기단계인 6주~8주로 출산까지 한의원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4년간 난임을 겪었던 최모(36)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업에 참여하게 됐는데 예전보다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체질개선을 통해 몸이 따뜻해진 것이 임신을 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출산율 향상과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한방난임치료비지원사업은 매년 난임여성들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추후 사업참가자들의 결과도 기대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난임 부부들이 간절히 원하는 임신과 출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익산=이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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