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강호 유벤투스가 통산 10번째 코파 이탈리아 정상에 등극했다.

유벤투스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2014-2015 코파 이탈리아에서 라치오에 연장 승부 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유벤투스가 세리에A에 이어 자국 FA컵인 이탈리아컵까지 우승함으로써 트레블(정규리그·FA컵·UEFA 챔피언스리그 동반 우승)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이미 이탈리아 세리에 A 3연패를 달성한 유벤투스는 시즌 2관왕에 성공했다.

단일시즌 리그·FA컵 석권은 1994-1995시즌 이후 처음이다.

유벤투스는 이른 시간 실점했다.

전반 4분 만에 라치오의 수비수 스테판 라두(28)에게 헤딩골로 골을 내줘 흔들렸다.

하지만 전반 11분 곧바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31)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전이 모두 지나도록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결국 득점은 연장전에서 나왔다 연장 전반 7분 카를로스 테베스(31)의 슈팅이 라치오의 수비진을 맞고 나오자 이를 알렉산드로 마트리(31)가 놓치지 않고 재차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2002-2003시즌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유벤투스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다음달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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