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 대회 출범 이후 최소타 기록

안병훈(24)이 유럽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인 BMW PGA챔피언십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안병훈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웬트워스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5개, 이글 1개의 물 오른 샷 감각을 뽐냈다.

보기는 단 하나도 없었다.

여유있게 선두를 유지하던 12번홀에서 이글을 홀컵에 떨어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공동 2위인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통차이 자이디(태국)에 6타나 앞섰다.

안재형(50) 남자탁구대표팀 코치와 중국 탁구 선수 출신 자오즈민(52)의 아들인 안병훈은 2011년 프로 전향 후 처음으로 유럽프로골프투어 우승컵을 차지했다.

21언더파는 이 대회 출범 후 최소타 기록이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가능성을 입증 받은 안정훈은 고대했던 첫 승을 신고하며 향후 호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양용은(43)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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