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영 시인의 첫 시집 ‘꽃밭에서 별을 헤며’(시문학사)가 출간됐다.

총 4부에 걸쳐 81편의 시가 담긴 이번 시집은 자연을 예찬하고 가족과 이웃을 그리워하며, 절대자에 대한 신앙심을 펼쳐 보였다.

과한 기교는 절제했다.

담담하고 부드러운 필치만 남겨두고 시집을 엮었다.

꽃을 사랑한 그는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이유로 공생과 공존하는 삶을 추구한다.

시인은 “나의 소명은 세상의 아름다운 모습, 또 베푸는 섭리를 찾고 깨달아 많은 이들에게 그 기쁨과 행복을 나눠주는 일이다”며 “이번 시집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 출신인 시인은 1990년 ‘월간문학’ 수필부문 신인상과 600년 천도기념 서울찬가 최우수상, 2001년 동포문학상, 2012년 ‘문파문학’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이제 떠나기엔 늦었다’, ‘꽃밭에서 별을 헤며’ 등이 있다.

/홍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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