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 학생인권 존중 강조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기업에서 특성화고 학생들의 파견형 현장실습을 마치 싼 노동력을 받은 것처럼 여기는 세태에 대해 쓴 소리를 냈다.

김 교육감은 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기업에 파견형 현장실습을 나가는 특성화고 학생들은 학생인권과 함께 노동인권도 보호받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면서 “기업들은 마치 함부로 해도 되는 싼 노동력을 받은 것처럼 여기는 사례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우리 학생들이 현장실습이라는 명목 하에 열악한 환경에서 혹사를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된다”면서 “도교육청과 학교에서는 학생이 현장실습을 나간 기업이 근로기준법을 잘 지키고 있는지 등을 철저하게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학생들이 현장으로 가기 전에 자신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나 주의 사항 등에 대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야 하고 또 교육받은 내용이 현장에서 그대로 존중되고 있는지를 불시에 확인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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