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니버시아드 대표 주장 조은성-서채영 등 9명 대거 태극마크 달아

▲ 우석대 배구는 정기남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데 이어 9명의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우석대 배구팀이 세계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팀에 대거 승선했다.

우석대 배구는 정기남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데 이어 9명의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코트의 지휘자’란 별명을 얻고 있는 정기남 감독은 남성고 출신으로 전북 배구인 가운데 최초로 국가대표 사령탑에 오르는 영예를 안게 됐다.

또 정 감독과 함께 주장 조은성, 서채영, 김인지, 서윤주, 이정은, 김다은, 권수정, 임수진, 김유리 등도 전국대학 여자배구를 제패해 온 기라성 같은 선수들로 정기남 감독과 함께 태극마크를 다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출전에 기대가 되는 선수는 김다은이다.

일신여상을 졸업한 김다은은 180cm의 장신에서 쏟아져 나오는 속공이 일품이다.

또 레프트 서채영도 176cm의 작은 신장이지만 높은 점프력과 강한 어깨로 여자 배구계의 레전드인 제2의 장윤희로 불리고 있다.

현재 여자대표팀은 오는 7일까지 전주근영여고에서 소집훈련을 통해 손발을 맞추고 있다.

이후 수원으로 장소를 옮겨 현대, 한국도로공사 등 프로팀과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경기를 통해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기남 감독은 “16개국이 참가해 조별 리그를 통해 8강을 가리며, 세계 강호들이 출전한 만큼 대한민국은 약세에 속한다”며 “하지만 빠른 플레이로 상대방의 높은 블로킹을 공략해 반드시 8강에 진출할 각오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배구팀은 총16개국이 참가했고, 대한민국은 A조에 편성돼 2일 중국을 시작으로 5일 칠레, 6일 콜롬비아와 8강 진출을 위한 자웅을 겨룬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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