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확산 예방 위해 도지사기태권도대회 등 줄줄이 취소-연기 사태

메르스 여파로 체육대회 및 생활체육 행사가 줄줄이 취소 및 연기되고 있다.

우선 6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제27회 전북도지사기태권도대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또 군산 새만금 방조제에서 7일 열릴 예정인 제1회 새만금인라인대회도 일정이 미뤄졌다.

전국 각지에서 2,000여명의 선수와 동호인들이 출전을 신청한 상태지만 대회를 9월로 잠정 연기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메르스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순창지역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탓이다.

또 오는 10일~11일 개최 예정인 제7회 동학농민혁명 전국초청 게이트볼대회도 10월 14일~15로 연기됐고, 이달 중 열리는 제15회 익산시장기 전국무에타이선수권대회도 연기를 고민 중이다.

이 대회는 전국 2,000여명의 무에타이 선수와 관람인원이 대규모 참석할 예정이었다.

여기에 제11회 전국우수팀초청 도지사기 남녀배구대회, 진안홍삼배 전국배드민턴대회, 제1회 도지사기 전국빙상대회, 제26회 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 생활체육 전국시군구대항 검도대회, 부안군수배 전국축구대회, 고창복분자배 전국배드민턴대회, 전주시장배 전국넷볼대회, 고창 가족축제 배드민턴대회 등이 취소, 연기 등을 협의 중에 있다.

또한 오는 10일 제주도생활체육회 임직원 및 지도자가 전북에서 실시할 예정인 ‘생활체육 선진교류’도 7월로 연기됐다.

체육회 관계자는 “메르스 감영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각종 체육대회와 행사를 자제하고 진정될 때까지 연기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각 시군에 대회 자제 요청 공문을 보내는 등 만반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