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순창, 김제에서 메르스 확진환자와 일부지역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익산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을 위해 민관합동 행정력을 총 동원한다고 8일 시 관계자가 밝혔다.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보건소장을 본부장으로 감염병관리팀, 조사팀, 후송팀, 대외홍보팀, 진단 검사팀 등으로 이뤄진 메르스대책본부를 운영하다 지난 5일부터 본부장을 한웅재 부시장으로 상향하고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익산시의사회와 각 병원에 정보공유를 하고 지역 내 병의원에 홍보물 등을 배부했다.

이와 함께 8일에는 익산소방서와 익산경찰서, 익산교육지원청, 병원 및 익산시의사회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민관합동대책반 회의를 개최하고, 오후에는 시청 관계부서 회의를 개최해 시민 감염차단을 위한 대책을 모색한다.

박동기 보건소장은 “아직까지 익산에서는 메르스 확진자나 의심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인근 시군에서 의심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며 “외출 시 마스크 쓰기, 수시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지키고, 면역력이 낮은 사람은 사람이 많은 장소 피하기, 의료기관 병문안 등 불필요한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익산=이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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