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 초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가금류 사육이 제한됐던 농장의 재입식을 위해 8일부터 시험용 닭을 입식해 바이러스 잔존 여부를 검사한다.

입식시험은 살처분·소독 등 방역조치가 완료된 지 60일이 지나고 축사별 분변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에 이뤄지는 것이다.

바이러스에 가장 감수성이 높은 축종인 닭을 3주간 시험 입식해 최종적으로 바이러스 잔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다.

이번 시험은 AI 양성반응을 보였던 신흥동 신모씨 오리농장에 축사별로 닭 5수를 입식해 3주간 경과를 지켜본다.

특히 입식시험 농장에 대해 첫 2주 동안은 이틀에 한번, 2주 후부터 3주까지는 매주 2회 임상관찰을 한다.

3주후에는 축산위생연구소에 혈청검사를 의뢰하여 이상이 없을 때 재입식이 가능하고 모든 상황이 종료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입식이 지연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가 빨리 재기하고 청정익산을 사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익산=이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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