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시민단체 성명서 발표 1차 심사과정 전체 공개 등 요구

군산기계공고(이하 군산기공) 개방형 교장 공모를 공정성 있게 재시행하라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군산지역 19개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군산기계공고 교장 공모제 공정성을 촉구하는 군산교육 및 시민사회단체'는 8일 성명서를 통해 "전북도교육청 미래인재과의 A장학사가 공모 1차 심사에서 1위를, 학교운영위원이었던 B씨는 2위를 차지했다”면서 “학교에 절대적 영향력을 가진 이들이 공모에 나선 것은 심판이 선수로 뛰는 격이다.

누가 교장이 될 지 답이 나와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공정성은 심각하게 무너져 있고 이 파행은 도교육청과 김 교육감에게 있다"면서 "1차 심사 과정 전체를 낱낱이 공개하고 민주적 절차로 재시행하라"고 요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군산기공은 일반학교와는 달라 학교 운영에 역량 있는 적임자가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오해와 편견을 가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들을 포함해 3위까지 차지한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14일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신임 교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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