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4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렸다.

9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방문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밀워키전 4타수 2안타 이후 4경기 연속 2안타 경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11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9경기 연속 안타도 계속했다.

시즌 70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은 종전 0.282에서 0.286으로 올랐다.

이날 강정호는 트리플A에서 올라온 페드로 플로리몬이 유격수 겸 9번타자로 배치되면서 3경기 만에 다시 3루수로 기용됐다.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에딘손 볼케스의 초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트레비스 이시카와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크리스 스튜어트가 병살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볼케스의 3구째를 때려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이시카와는 삼진, 스튜어트와 제프 데커는 둘 다 범타에 그치며 이번에도 홈을 밟지는 못했다.

6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팀이 1-5로 뒤진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팀은 1-5로 역전패 하며 전날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55승4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키고 있지만 후반기 6경기에서 1승5패로 부진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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