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인 완주 삼례중학교와 삼례여중이 통합해 이전하는 방안을 놓고 학부모 공청회가 열린다.

전북도교육청은 오는 29일 삼례여중 강당에서 양 교의 교직원과 학부모, 졸업생, 삼례중학구에 속하는 삼례초 등 모두 4개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통합이전 관련 공청회를 갖는다.

이들 학교는 도심 외곽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건물이 노후화됐고, 인근 왕궁지역 축사 냄새로 교육환경이 열악해 통합 이전 논의가 시작됐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이날 공청회에선 이승일 도교육청 행정과장이 통합 이전에 대한 설명, 상호토론, 질의와 응답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학생수는 삼례중학교가 208명. 삼례여중 211명으로 통합에 적정 규모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에는 완주 봉동에 있는 봉서초의 과밀학급문제 해소를 위해 청완초의 이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심 환경 변화에 따른 인구 급증지역의 경우 학교를 신설해야 하나 학생수는 감소추세에 있어 쉽지 않다”며 “기존 학교를 이전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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