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8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8번 타순에 자리한 추신수는 25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27일 경기에서는 결장했다.

시즌 타율은 0.230에서 0.231(334타수 77안타)로 1리 상승했다.

추신수는 3-0으로 앞선 1회말 2사 1, 2루에서 뉴욕의 선발투수 크리스 카푸아노를 상대로 우전 2루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때리며 텍사스가 1회에만 5점을 쓸어 담는데 일조했다.

카푸아노(⅔이닝)는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3피안타 5볼넷으로 5실점(5자책)하며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텍사스의 초반 공세는 양키스의 코털을 건드린 격이었다.

양키스는 2회초 공격에서 무려 11점을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었다.

텍사스는 1회에 달아올랐던 분위기가 확 식었다.

와중에 추신수는 인내와 선구안으로 소중한 볼넷을 얻어냈다.

3회 2사 후에 2스트라이크로 몰리다가 풀카운트 8구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6회 1사 후에 포수 땅볼, 9회 1사 후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1회 5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2회 대량실점과 함께 마운드가 붕괴되면서 5-21로 대패했다.

텍사스는 19안타 12볼넷을 허용하며 올 시즌 최다인 21실점의 불명예를 안았다.

/뉴시스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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