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작년 比 385명 줄어 중학생 과부족현상 축소 예상

2016학년도 도내 고교 신입생 정원이 올해보다 385명 줄어든 2만4,574명으로 확정됐다.

전북도교육청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도 고교 신입생 입학정원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도내 133개 고교의 내년 신입생 정원은 일반계열 1만9,280명, 특성화계열 5,294명 등 총 2만4,574명으로, 올해(2만4,959명)보다 385명 줄였다.

학급수도 올해(830개)보다 27학급이 감소한 803학급으로 확정됐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입학정원 조정으로 고교 모집정원 대비 중학교 졸업생 수의 과부족 현상은 올해 1,943명에서 내년도에는 1,231명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 학급당 정원은 전체적으로 현행대로 유지하되, 전주시는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군산시와 익산시는 평준화 지역에 한해 학급당 정원을 1명씩 상향했다.

이로써 전주시 고교의 학급당 정원은 일반계고 35명, 특성화고 30명, 군산시와 익산시의 평준화 지역 일반계고는 34명으로 조정됐다.

특히 학생수 적정화 방안에 따라 가장 많은 정원 감축에 들어간 정읍시는 총 12학급 340명을 감축했다.

다만 정읍시 중학교를 졸업하는 남학생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고교 진학에서 남학생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년에만 한시적으로 남녀 학급별 별도 정원(남학급 31명, 여학급 27명)으로 운영토록 했다.

이밖에 특목고와 자사고 및 교육과정 운영상 학급당 학생수를 별도로 운영하는 25명 이하 학교는 이번 조정에서 제외됐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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