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안성면 두문마을 낙화놀이 전통축제 개최

무주 전통 불꽃 축제인 낙화놀이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에 걸쳐 안성면 두문마을에서 개최된다.

이번 낙화놀이는 전자식 버튼한번으로 화려하고 굉음을 내며 터지는 서양의 불꽃놀이와는 달리 천천히 “타닥”소리를 내며 불꽃이 밤 하늘에서 타 내려와 물위에서 반영되어져 그 아름다움이 관광객들에게 서정적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마을주민,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이 참여해 만든 소망등불 일 천여 개가 불을 밝혀 산골 농촌의 로맨틱한 밤을 선사한다.

아울러 팝페라와 플라맹고의 아름다운 앙상블, 7080 낭만을 전하는 통기타 가수들의 추억을 속삭여 주며, 동서양의 조화를 이룬 퓨전국악팀의 아름다운 콘서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안성면 두문마을은 주민들이 글 읽기를 좋아해 두문(말그리)라 불리게 됐으며, 낙화놀이, 선비길, 두람재, 두산기, 조선시대 농업용 보, 흥감재 (마을서당), 삼세충의비, 무주군 새인 원앙 서식지 등 전통마을 문화재를 체험할 수 있다.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 최일섭(40) 이장은 “일제 강점기에 단절된 전통민속놀이인 “낙화놀이”를 두문마을의 전통문화로 보존하여 소중한 우리 문화재를 전승시켜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