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관광공사 공동조성 서울시 의견수렴 후 결정 정읍시 모든 행정력 결집

정읍시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조성하고 있는 ‘내장산 리조트’내 ‘서울시 연수원’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생기 시장은 지난 17일 우천규시의회의장 등과 함께 서울시 박원순 시장을 만나 서울시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연수원의 정읍 유치 타당성을 전달했다.

정읍시와 서울시는 민선6기 기초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지난해 9월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해 오고 있다.

이날 김시장은 박 시장에게 “정읍시에서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내장산 리조트는 서울시 연수원의 최적지”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서해안고속도로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데다 호남고속도로 내장산IC, KTX 정읍역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용산호 등을 비롯 수려한 자연환경까지 갖춰 전국 어느 곳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원순시장은“세계적인 단풍명소이자 역사ㆍ예술의 고장인 정읍의 명성을 익히 잘 알고 있다”며 “서울시 연수원은 서울시 공무원과 시민 등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서울시민 등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향후 정읍 출신 8명의 서울시의회의원 및 재경정읍시민회 등과 서울시 연수원 정읍 유치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결집,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박시장은“올해 초 종로구 청운공원 내 윤동주문학관 시인의 언덕에 정읍시가 기증해 조성한 구절초동산은 서울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의 명소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며 정읍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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