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계화 들녘에 세상에서 가장 큰 허수아비가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계화면은 계화 들녘일원에 풍요로운 계화 들판을 홍보하고 주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복을 상징하는 높이 7.8m, 폭 5.5m의 세상에서 가장 큰 허수아비를 설치했다.

계화 들녘은 1960년대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3968ha 규모의 간척지로 조성됐으며, 지금까지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삶의 터전으로 자리하고 있다.

계화면은 이 같은 계화 들판을 그저 농사만 짓는 땅이 아니라 강녕·풍류·재물·휴식·자긍의 복 등 오복을 받을 수 있는 축복의 땅임을 미학적으로 허수아비를 통해 표현한 것.계화면 관계자는 “허수아비는 계화를 상징하는 들녘의 풍요로움과 농민들의 행복기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 여자 허수아비를 추가로 설치해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친근함은 물론 볼거리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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