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한 보수와 보강이 필요하거나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 재난위험 시설이 전북지역에만 66곳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신의진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전북에서 보수와 보강이 필요한 안전등급 D등급과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 2등급을 받은 시설물은 각각 65곳과 1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북은 서울(483)과 경기(166), 인천(140), 충남(106)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재난 위험 시설이 많았다.

60~70년대에 지어진 전국의 재래시장 28곳 중 전주 남부시장은 D등급을 맞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다.

신 의원은 “노후아파트와 재래시장, 건축공사장 등 재난발생 위험이 큰 시설물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면서 “국민안전처를 비롯한 각 지자체들이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재난위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보수·보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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