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교통환경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교통차량의 안전의식과 보행자의 편익이 증대, 교통으로부터 ‘안전한 정읍’이라는 수식어를 낳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 4월 KTX 정읍정차역 개통 이후 부쩍 늘어난 교통수요와 이를 충족하려는 교통수단의 증가로 교통행정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우수축제로 선정된 정읍시 산내면 구절초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우려됐던 교통 체증과 이에 따른 불편이 선진교통지도로 최소화 되면서 성공한 축제로 거듭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내장산 단풍철을 맞아 전국에서 몰려 올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편의 제공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일선에 나서면서 정읍시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편집자주

 

 

0-달라진 정읍교통 환경

벽지노선 버스이용수요의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이동권 보장이 상실해지면서 이들에 대한 교통 대책이 마련됐다.

교통 소외지역과 노인 등 교통약자들의 복지에 대한 사회적 욕구 충족을 위해 정읍시가 전국 최초로 도비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산내면 23개 마을 760가구를 대상으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구축했다.

전화 한 통화로 마을에서 면소재지까지 택시나 소형승합차량이 수시 운행, 교통약자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또 마을에서 승강장까지 1㎞이상 떨어진 6개 면·동 22개 마을은 100원 택시가 달리면서 교통 소외·불편을 해소하게 된다.

정읍시 교통과는 지난 4월 KTX 개통과 함께 정읍역사 앞에서 일부 택시들의 불법행위를 근절, 관광 정읍이미지 개선에 노력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심 주택가 이면도로 밤샘주차 등으로 주민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화물자동차의 차고지 확보를 위해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0-일부 택시들의 호객과 승차거부 등 불법행위 사라져

KTX정차역인 정읍역사 앞 택시승강장이 지속적인 행정지도 등으로 각종 불법행위가 사라졌다.

정읍시가 불법행위 없는 쾌적하고 건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8월 중순부터 2개월 동안 정읍역사 앞 호객행위 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펼쳐왔다.

그 동안 일부 택시기사들이 승객들을 대상으로 호객과 승차거부 등 만연해 오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한 결과 불쾌감이나 위압감을 주는 행동이 사라졌다는 것.시는 KTX 개통과 함께 늘어난 관광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도와 단속활동을 펼쳐 왔다.

주·정차 단속요원을 비롯해 중앙로 계도요원 등 매일 9명씩 단속반을 편성, 운영하고 CCTV탑재 단속차량 3대, 고정형 CCTV 12대 등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운수종사자들의 단정한 복장 등 호객행위와 승차거부의 폐해에 대해 설명하는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읍역사 앞 택시승강장의 질서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실시 하겠다”며“교통과에 설치된 CCTV 3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교통지도 차량 3대를 활용한 수시 순회로 불법행위 등을 점검 하겠다”고 말했다.
 

 

0- 정읍복지택시 전면운행실시

정읍시 복지택시는 마을에서 승강장까지 1km이상 떨어진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회관에서 인근 버스 승강장 또는 읍면 소재지까지 운행한다.

주민이 부담하는 요금은 최단거리 승강장까지는 100원, 읍면 소재지까지는 1,000원이고 차액은 시에서 보전한다.

이를 통해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농촌마을 주민들에게 대중교통 사각지역의 복지증진, 농촌지역의 교통여건 개선,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읍시 복지택시의 시범운행은 3가지 방식으로 운행된다.

면사무소에 전담택시를 배치하고 마을 주민이 전화하여 운행하는 고정배치운행 방식, 시간표를 정해 놓고 마을을 정기운행하는 방식, 콜센터를 활용하여 정해진 시간에 운행하는 방식 등이다.

시에서는 3가지 방식을 11월 한달간 시범운영 한다.

시범운영을 통해 발견된 장점과 단점을 파악, 정읍시에 맞는 최선의 운행방안을 찾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행하게 될 복지택시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0-정읍시 산내면 수요응답형교통(DRT) 시범사업 전국최초 시행

정읍시는 교통약자들의 교통복지에 대한 사회적 욕구 충족을 위해 산내면을 대상으로 수요응답형교통(Demand Responsive Transport) 시범사업을 시행중이다.

올해 초 전라북도 수요응답형교통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차량구입과 주민설명회 등 사업추진준비기간을 거쳐 운행되고 있다.

주민들은 전화 한통화로 DRT차량(소형승합, 택시)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마을 노약자들이 기존 시내버스를 이용할 때 마을에서 승강장까지 멀리는 3Km 이상을 걸어 버스를 타야하는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DRT차량이 편리하다는 호응을 얻으면서 실질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버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는 기존 시내버스 벽지노선 운행이 승차인원 평균 2.6명에 불과한 현실과 고령화된 농촌지역 주민들의 이동불편을 해소를 해결하는 적절한 개선책이 되고 있다”며 “벽지·오지의 대중교통체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0-정읍 화물자동차 조성사업 본격 추진

도심 주택가 이면도로 밤샘주차 등으로 주민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화물자동차의 차고지 확보를 위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정읍시는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정읍 I.C 인근 하모동 70-101번지 일원에 A=29,421㎡ 규모에 주차장 178면과 관리동 498㎡.지상1층 신축을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정읍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주택가 대형 화물차량 불법 밤샘주차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해소와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편의시설 제공, 산업물류 수송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0-정읍시 브랜드 콜택시(가칭) 본격 출범

시민들에게 친절서비스와 편익을 제공하고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16년 3월경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칭) 브랜드 콜택시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정읍시는 브랜드 콜택시 구축을 위해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와 콜3사(단풍사랑콜, 원콜, 정읍시 콜) 관계자, 택시 운수종사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브랜드 콜택시를 시행하고 있는 타 자치단체를 벤치마킹, 시민과 택시 관계자 모두가 만족하는 브랜드 콜택시를 운행할 계획이다.
 

 

0- 택시 관광가이드 교육 실시

정읍시는 관광도시 정읍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매년 택시 운수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친절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립공원 내장산의 자랑인 단풍시즌을 맞아 법인과 개인 택시 운수 종사자 100명을 참석시켜 운수 종사자 가이드 교육을 추진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군산대 배상정 교수가 '정읍관광 스토리텔링과 테마 관광코스'를 주제로 정읍 9경과 알콩달콩 정읍이야기, 정읍 테마 관광코스 등 정읍의 주요 관광정보를 소개했다.

또 교육전문 업체인 JSC의 유경진씨가 강사로 나서 ‘나에게 서비스 하라’ 라는 주제로 친절경영을 무기로 일본 최고의 택시업체로 성장한 MK택시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시는 교육 수료자들에게 택시관광가이드 인증서를 교부해 관광가이드로서의 자부심을 높이기도 했다.
 

 

0-인텨뷰 김생기 정읍시장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복지택시 시범 운영을 통해 대중교통의 사각지역을 해소, 시민들의 불편이 사라지도록 안전한 교통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12만 시민의 안전보행과 차량의 규정 운행을 관리 감독하고 있는 김생기 정읍시장은 달라지고 있는 교통 정책을 복지 택시로 대신했다.

김 시장은 “단풍 고장인 정읍의 이미지에 맞게 선진 교통 체계 구축과 현장 지도로 관광객들에게 불편 없는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시민들 역시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항시 벗어나 안전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교통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운수종사자들에 대해 김 시장은 “정읍 발전을 선도하는 주역이라는 주인 의식과 자긍심을 갖고 친절 서비스에 앞장서야 한다”며 “특히 다가오는 단풍철에 호객행위와 부당요금 징수 등으로 관광정읍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가 노력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시가지의 주차난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유료3개소, 무료4개소, 임시무료18개소 총 25개소의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교통 혼잡지역에 매일 오전 8시부터 수성초등학교 등 3개교에 교통지도차량 2대를 투입,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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